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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화나무, 아까시나무를 닮은 건가?

회화나무, 아까시나무를 닮은 건가?


  회화나무다. 몇 년을 두고 담아보고 싶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금년에야 꽃을 담아 보았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신시가지에 가로수로 회화나무를 심어 놓아 여름이면 이 녀석의 꽃이 자꾸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여름날 가로수의 꽃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모습도 우스꽝스러울 것 같아 참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날 서원을 답사했다가 우연찮게 담장 밖에 외로이 서 있는 회화나무를 발견하고 바로 담아버렸다. 회화나무처럼 교목인 경우는 꽃이 높은데다 어린가지에 꽃을 피워 흔들림이 몹시 심하다. 그러니 접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어찌어찌 해서 옹색하게나마 담아 왔다. 벌들이 많이 찾아드는 것으로 보아 밀원식물로 보인다.

서원의 서재 뒤쪽 담장 밖에 외롭게 자라고 있는 회화나무를 서원에서 담아 보았다.

회화나무 꽃의 근접사진인데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쓸만 하게 나왔다.

이 녀석과 아래 사진은 도심 공원에서 담은 것인데, 언덕 경사지에 자라고 있어 접사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아직 피지 못한 녀석들과 지고 있는 꽃 한창 피어 있는 꽃이 섞여 어지럽다.

역시 도심 공원의 경사지 위에서 담은 녀석이다.

다시 서원 곁에서 담은 녀석들을 데려 왔다.

이런 녀석들을 담을 욕심에 자동차에 사다리를 싣고 다닐 날이 오련가 모르겠다.

줌으로 당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선명한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잡스런 것은 딱 질색인 나인지라 그럴 날은 없을 것도 같다. 최근에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신시가지에  회화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어 두었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꽃도 보여주니 일석이조다. 탁월한 가로수 선정이 아닌가 싶다.

관찰을 제대로 하기 전에는 멀리서 보고는 꽃과 잎이 아까시나무를 많이도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전혀 딴판이다.

 

아직은 거목이랄 수 없겠으나 오래도록 서원을 지켜 거목으로 자라거라.

2009.08.02

 

회화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교목
학명은 Sophora japonica L.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영명으로는 Japanese pagoda tree 또는 Chinese scholar tree라고도 한다.
줄기는 바로서고 굵은 가지를 내며 어린가지는 녹색을 띠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수피는 회암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겨울 눈은 대단히 작으며 청자색의 빽빽한 털이 나 있다. 높이가 10~30m, 지름 1~2m에 이르는 거목으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17개씩이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뒷면에는 작은잎자루와 더불어 누운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엷은 녹색이 든 백황색으로 피고 새로 난 가지의 끝에 20~30cm의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9~10월에 황색으로 성숙하며 꼬투리는 길이 5∼8cm이고 종자가 들어 있는 사이가 잘록잘록하여

 염주 모양이 되며 아래로 드리운다. 갈색의 종자가 꼬투리마다 1~4개 들어 있다.
꽃봉오리를 괴화(槐花) 또는 괴미(槐米)라고 하며 열매를 괴실(槐實)이라 하여 모두 약용한다.
괴화(槐花)는 동맥경화 및 고혈압에 쓰고 맥주와 종이를 황색으로 만드는 데도 쓰인다.
괴실(槐實)은 가지 및 나무껍질과 더불어 치질 치료에 쓴다. 흔히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으며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행운을 가져오는 나무나 출세(出世)의 나무 또는 학자(學子)의 나무'라 하여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유사종이 몇 있어 열거해 본다.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능수회화나무(S. j. var. pendula)', 나무 모양이 원통형으로 자라는 '세관회화나무(S. j. var. columnaris)',
'처진회화나무(S. japonia for. pendula)' 등이 있다.

2009/12/31 14:42 2009/12/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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