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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쌀국수~ - 꾸어치아오미씨엔(과교미선;過橋米線)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단이의 북경 첫 맛집 포스팅 +ㅇ+

으허허, 단이의 덩치를 보신다면, 먹을걸 무지 사랑하는 처자로 보실겁니다 ㅎㅎ

당연하죠! 우람한 팔뚝과, 남부럽지 않은 허벅지, 남자들의 로망인 역삼각형 몸매까지~

그러나 단이는 심한 편식쟁이에 입맛도 까다로워서 단이의 맛집은 누구나 좋아하는 맛집이 된답니다~

맥도날드 빼구요 -_-...

 

그러는 단이가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은격으로 알게된 하나의 맛집~

단이가 병원에 입원을 했던 한달전에, 배탈나서 아무것도 못 먹는 단이를 놔두고

단이의 언니와 天오빠가 둘이서 맛집 한곳을 발견하고는 둘이가서 셋이 먹다 다 죽어도 모를 맛이라면서 극찬을 하고, 모과주 한잔 하고 알딸딸 해져서 돌아오는 바람에 단이는 두시간 내내 쫄쫄 굶어야하는 비극이 일어 났었지요 흑흑..

 

그 메뉴는 바로! 운남쌀국수인 미씨엔(米線) 이었는데욤 'ㅡ'

원래 단이네 집 앞에서 팔던 미씨엔은 면이 왕창 얇았는데, 그건 정통 미씨엔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ㅡ' 뭐 지방색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이 꾸어치아오미씨엔은 운남이 원조라고 하네요 ㅎ

 

이 꾸어치아오미씨엔은, 운남에 큰 호수가 있대요, 그 호수 가운데에 후션팅이라는 정자가 있었구요, 옛날옛날에 과거를 준비하던 선비들이 거기 모여서 공부를 했대요- 그런데 호수 가운데에 떡하니 정자가 있고, 밥을 먹으려면 나가야 하는데 공부가 바쁘니깐 집안 식구들이 식사를 배달해줬나봐요~ 그런데 거기까지 다리를 건너 가려면 밥도 식고, 밀가루 음식은 다 불어버리니깐 맛이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한 선비의 부인이 남편에게 따낀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곰곰히 생각을 하던 중에 커다란 돌솥을 만들고, 집에서 닭육수를 푹 고아내서 돌솥에 담은다음, 쌀국수와 각종 야채들을 담아서 후션팅으로 갔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서 후션팅에 도착해 돌솥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도 그 국물이 따낀하니 남아 있었고, 돌솥에 쌀국수와 야채들을 담아서 남편이 먹게 했답니다~ 남편은 그 미씨엔을 먹고 감동을받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엔 장원급제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전해지는 내용은 이렇지만, 다른 버젼도 많이 있으니 단이가 틀렸다고는 하지 마세요 :)

 

단이가 간 미씨엔집은, 북경에서도 호우하이(后海) 동문에서 약 100m거리에 있던 집이였어요-

베이하이이위엔(北海醫院) 바로 맞은편에 있지요~

 

 

왕창 크게 써있죠? 과교미선 ㅎㅎ 쌀국수라고 걍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왠지 중국 전통식 식당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ㅁ<

그 현대화 초기의 중국을 보는것 같달까...(개뿔이-_-)

 

엄청 좁은 가게안;; 테이블은 달랑 10개구요 ㅎ

등은 그냥 등갓만 씌워둔 백열등이예요 ㅎㅎ

운남 토속 인형인가봐요~(오른쪽 아래)

 

테이블이 정말 조그마해요- 4인용인데도 뭔가 좀 어색해요

2인용이라 하기에는 좀 크구요요 ㅎㅎ

저런 테이블 달랑 10개 밖에 없어서 늦으면 기다려야 한대요 :)

 

메뉴판입니다~ 미씨엔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일 싼건 12원(약 2200원)부터 50원(약9000원)에 이르는 비싼놈까지

다양했습니다~ 오른

2009/12/27 13:50 2009/1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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