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호 : [스위스 : DAY4] 레만호수
새해 기념으로 레만 호수 포스팅.
하지만 내일 수업이 있으므로 단타다.
정말 패키지로 여행다니는게 싫은데
그 이유는 누구든 그렇게 생각하듯이 일정에 쫓겨서 정말 유명한 곳을 사진으로 찍고 이동하는 말그대로
'수박 겉핥기식'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약간의 희망은 점심을 속된말로 '열라빨리처먹고튀어나가서' 보는 다른 풍광들이다.
그게 바로 이 레만호수다.
유럽의 국가들 (이번 여행 같은 경우엔 서유럽이랑 남유럽 중에서도 이탈리아 뿐이지만)을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부럽지 않다' 라는 것이다.
건물도 우리나라보다 후지다. (서울 혹은 경기도 기준으로 해서)
화장실 들어가면 돈내야된다. (이게 진짜 농담이 아니다. 내가 수중에 동전이 없어서 화장실에 못들어갔었다.)
소매치기 많다. 아무리 유명한 도시라도 치안은 안 좋다.
날씨가 너무 자주 변하고 날씨가 전체적으로 후지다.
요리도 열라 맛없다. 게다가 중국 식당이 너무 많다.
외국인이 너무 많아서 생활하기 불편할 것 같다.
아, 게다가 물가도 높다. 엄청 높다.
물도 맘대로 못마신다. 항상 생수 마셔야된다. 얘네는 약수라는 걸 이해를 못할거같다. 어떻게 유럽의 동네 뒷산에 있는 물을 그냥 마시겠는가. 우유 같은 거다, 색이.
STOP STOP!!
정말 단점만 늘어놓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좀 부럽다고 생각한게 거의 몇개 없긴 하지만 있긴 있는데 그게 바로
자연 풍광....정도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호수'.
산은 우리나라도 멋있다. 지리산 설악산... 우린 수학여행이나 소풍(이건 좀 아닌가)등으로 너무 많이 가고
나이 먹으면 단풍이다 설경이다 해서 많이 가기 때문에 별로 인 것 같지만 객관적으로 '높이' 가 아니라
경치로 보면 절때 꿀리지 않는 명산들이다.
하지만 호수는....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감동을 받긴 힘들지 아무래도.
(근데 또 거기 국민이면 또 다르겠지.... 그냥 투정일지도;; 아하하하)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너무 기름진 중국식 돼지고기에 속이 꽉 막힌 거 같은데다가 게다가 또 기차니 버스니 너무 오래 타고 다녔기 때문에 좀 휴식이 필요 했던 것이다.
호수가 정말 넓다.
여기서 보이는 것은 레만호수의 1/4 도 안되는 크기.
스위스 전체에 걸쳐서 있는 엄청 커다란 호수....라고 나는 들었다.
꽤나 많다, 이 캠핑카라는 것들이.
여름이라서 그런지 자기네 자가용 뒤에다가 달고는 그냥 달리는 거다.
정말 유럽사람들은 노후보장이 잘 되어있어서 노후를 위해 돈을 안 모으고 휴가를 위해서 돈을 모은다고 하더니 진짜인 모양이었다.
맨처음엔 우와!!! 그러다가 나중엔 에이씨...ㅡㅡ 하는 소리가 나온다.
내가 딱 좋아하는 햇빛 상태다.
이제 9시는 되어야 해가 진다.
난 그 때 너무 해가 늦게 지는게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빨리지는게 불만이다.
이제 곧 동유럽으로 떠나야 되기 때문이다.
다음 포스팅에는
본격적으로 알프스 산으로 가도록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