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복 지급

방한복이 지급되었다. 느즈막히 지급된 근무복이 좀 얇다 싶었지.
방한복이나 와이셔츠 2장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내가 와이셔츠 입을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속에 조끼도 한장 있다. 오랜만에 좀 그럴듯한 옷이 왔군.
사무쟁이가 뭔 방한복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사무실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ToT).
첫해에는 감색 점퍼스타일이었는데, 회사 로고도 없이 "르까프" 이렇게 써있어서
사람들이 르까프 직원인 줄 알았었다. ㅋㅋ. 지금은 '클린 앤 글로벌' 이라고 써있다.
점퍼에 청바지에 이런 안경-햇빛 속으로 나가면 까맣게 변한다- 끼고 댕기니,
버릇없는 복장 때문에, 어르신네들은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지만,
다행히 울회사 어르신들은 젊은 애들 관심이 없는지,
잔소리 하지 않고 내버려 두더군.
언제더라, 옛날에 모셨던 분이 옆 회사 사장으로 계셨었는데
임원실 앞에서 마주치자마자 내 복장을 보고는,
"너 방송국 피디냐..?"
그러면서 어이없어 했던 적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추운 날씨에 에너지도 절약할 겸 따땃하면 최고지, 뭘. 안그래?
아 참. J 과장님은 이거 입고 퇴근했다.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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